'등번호 33' 박용택, LG 3호 영구결번 ··· 1년 늦게 치뤄진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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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33' 박용택, LG 3호 영구결번 ··· 1년 늦게 치뤄진 은퇴식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7.0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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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LG 트윈스 원 클럽맨인 박용택(43)이 공식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가졌다.

3일 LG 구단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코로나19 여파로 1년 늦어진 박용택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준비했다.

이날 LG는 채은성의 결승타로 롯데 자이언츠를 4-1로 이기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팀의 박용택의 은퇴식에서 승리하여 더욱 뜻깊다.

경기를 마치고 영구결번식이 진행됐다. 차명석 LG 단장이 영구 결선 선언과 함께 3번째로 박용택의 등번호 '33번'이 공식적으로 영구결번했다.

이는 김용수(전 중앙대 감독)의 41번, 이병규(현 LG 타격코치)의 9번에 이어 LG 구단 3번째 영구 결번 지정이다. 

박용택은 자신의 유니폼에 사인 후 구단에 반납했고, 구단은 박용택이 기록한 마지막 홈런공에 메세지를 담아 전달했다.

박용택은 영구 결번에 대해 "야구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꿈을 드디어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 시절 김용수 선배 영구결번식을 보며 구체적으로 영구결번에 대한 목표를 두게 됐고 병규 선배의 은퇴식을 지켜보며 그 마음을 굳혔다. 돌이켜보면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중간 중간 정말 좋은 선택을 잘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용택은 고별사를 전하며 "저는 우승 반지 없이 은퇴하지만, 우승 반지 대신 여러분의 사랑을 끼로 은퇴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5년 만에 원곡 'NEW WAYS ALWAYS'의 박용택 응원가가 울려펴지며 LG의 첫 홈경기 매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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