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화이트, '은가누 부재'로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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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화이트, '은가누 부재'로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 추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3.2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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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사진 : UFC

 

[FT스포츠] 프란시스 은가누(36·카메룬)가 무릎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고 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잉글랜드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C 런던' 대회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은가누의 부재로 또 다른 잠정 헤비급 타이틀전을 추진한다"며 개최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어 "이번주 은가누가 얼마나 오랫동안 결장했는지 확인했다. 9개월이 맞다면, 그가 다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까지 9월이 걸린다면, 그가 복귀전을 치르기까지 1년이 더 걸린다"고 말했다.

이에 화이트 대표는 "잠정 타이틀전을 진행하겠다"고 공식발표했다.

UFC 헤비급 통합 챔피언 은가누는 지난 19일 무릎인대 손상으로 MCL(무릎 안쪽 측부인대) 수술과 ACL(전방십자인대) 재건수술을 받았다. 

당시 은가누 측 매니저 마르켈 마틴은 "은가누가 9개월 이상의 재활 기간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은가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UFC 270' 메인이벤트에서 시릴 가네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UFC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은가누는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서 입은 부상으로 무릎이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타이틀 매치를 가졌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은가누가 복귀를 하기까지 적어도 2023년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화이트 대표는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 추진을 계획했다.

'잠정 타이틀전'은 챔피언이 부상 등 불가피한 이유로 장기간 경기를 치를 수 없을 때 임시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를 말한다. 잠정 챔피언에 오르면, 추후 돌아오는 챔피언과 통합 타이틀전을 펼친다.

한편, 은가누는 UFC와의 계약문제도 있다. 은가누는 UFC 270경기 후 UFC 계약을 완료했지만 챔피언의 조항으로 인해 12월 만료 예정이며 내년에는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화이트 대표는 양측이 결국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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