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전희철 감독마저 확진돼 KT와의 경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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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전희철 감독마저 확진돼 KT와의 경기 연기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3.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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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L SNS
사진 = KBL SNS

[FT스포츠] 한국농구연맹(KBL)은 22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SK와 KT의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뒀던 SK는 이날 2위 수원 KT와 안방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이날 SK가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하는 상황이었다.

정규리그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둔 SK는 대형 우승 통천을 체육관 천장에 설치하는 등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연기해야 했다.

KBL은 "코로나19 때문에 SK 전희철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전원 확진 판정을 받아 코칭스태프 구성이 어려워진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SK는 전 감독을 제외한 김기만, 이현준, 한상민 1군 코치들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상태였다. 그런데 전 감독이 21일 코로나19 증상을 느꼈고, PCR 검사 결과 22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3명의 코치는 22일 밤 12시 격리 해제가 되기에 이날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 그런 가운데 전 감독까지 빠지게 된 것이다.

급한 대로 SK는 2군을 지도하는 허남영 코치가 팀을 지휘하면 경기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최대한 신속하게 허 코치의 PCR 검사 결과를 KBL에 통보하기 위해 애썼지만 검사 결과가 경기 개최 판가름의 마지노선인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4시 전까지 나오기 힘들었다. KBL은 규정대로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야 했고, 결국 경기는 취소가 됐다.

경기가 연기되면서 SK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2위 KT가 25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패하거나 SK가 26일 창원 LG를 이기면 확정 짓게 된다. 한편 SK와 KT의 경기 일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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