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데이비슨대가 이변의 주인공 ··· "이현중 신데렐라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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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데이비슨대가 이변의 주인공 ··· "이현중 신데렐라가 될 수 있을까?"
  • 강면우 기자
  • 승인 2022.03.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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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데이비슨대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전해

올해의 신데렐라는 데이비슨이다.

미국 현지 매체에서 한국시간 16일 이현중이 활약하고 있는 데이비슨대가 ‘올해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란 뜻인 ‘신데렐라’가 될 수 있다며, 깜짝 활약을 보일 수 있다는 예견을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10번 시드, 데이비슨대는 확실히 미시건주립대에게 열세다. 하지만 그들의 전략 차는 미미한 수준이다. 미시건주립대는 정규시즌 막판 7경기에서 5패를 당한 반면, 데이비슨의 공격지수는 전미에서 11위에 꼽힌다. 이현중과 포스트 로이어가 이끄는 데이비슨은 네 명의 선수가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3점 슛 성공률이 40%가 넘는 선수가 셋이나 된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국시간 19일에 진행되는 ‘NCAA 68강 토너먼트’에서 10번 시드에 배치된 데이비슨대는 7번 시드 미시건주립대와 격돌한다. 현지 전문가들이 분석한 바와 마찬가지로 객관적인 전력은 데이비슨대가 열세다. 하지만 프로 선수가 아닌 대학 선수들이 겨루는 경기인 만큼 얼마든지 이변은 존재할 수 있다.

단기간 토너먼트 경기는 강인한 정신력의 차이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기에 정규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데이비슨대와 이현중에게도 충분히 승리를 기대해볼 만한 상황, 만약 미시건주립대를 잡는 데 성공하면 다음 상대는 미국 내에서도 농구 명문으로 꼽히는 ‘듀크대’를 만난다.

이어서 야후스포츠는 “만약 데이비슨이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듀크대와 만난다. 하지만 데이비슨이 듀크대를 잡는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듀크대는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노스캐롤라이나대에게 졌다. ACC 토너먼트에서도 시라큐스대와 마이애미대를 겨우 이겼고 버지니아공대에게도 패해 탈락했다. 데이비슨대도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이변이 일어날 수 있음을 예견했다.

미국 내 프로 리그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미국인이 열광하는 ‘3월의 광란’은 성과만큼이나 진출 여부가 중요시되는 대회 중 하나다. 대학 선수의 NBA 진출은 물론, 성공의 여부를 판단하는 대회이기에 진출하기도 활약하기도 어려운 대회로 손꼽힌다.

이현중은 올해 좋은 활약으로 데이비슨대를 이끌며 최초로 ‘3월의 광란’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번 결승전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두 번째 한국인 NBA 리거의 탄생이 정말 현실이 될 수 있는 상황, 데이비슨대와 이현중이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지 국내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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