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니 IBK감독대행, 울먹이며 결국 세 경기만에 자진사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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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IBK감독대행, 울먹이며 결국 세 경기만에 자진사퇴 밝혀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12.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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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OVO

 

[FT스포츠] 김사니(40) 기업은행 감독대행이 결국 단 세 경기 만에 사령탑에서 내려온다.

김사니 대행은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1-22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브리핑 자리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사니 대행은 "오늘 경기를 마치고 구단에 사의를 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 대행직뿐만 아니라 코치직에서도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구단과의 상의했느냐는 질문에 "나의 독단적인 생각이고 내가 결정했다. 선수들도 모른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의 내홍이 배구계 전체까지 퍼진 가운데 6개 팀 감독들에게 '악수 거부' 보이콧 당했다.

사의를 표명한 이유를 묻자 김사니 대행은 "지금 사태에 관한 책임이 있고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반성을 해야할 것 같다.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저로 인해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생각해 이자리에서 물러나는게 맞다고 봤다"고 전했다.

김사니 대행이 스스로 사령탑에서 내려오게 되면서 여론의 원성은 잦아들겠지만 아직 서남원 전 감독에 대한 논란과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당장 구단은 다음 경기의 지휘봉을 누구에게 맡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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