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IBK기업은행 레베카라셈,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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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IBK기업은행 레베카라셈,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뛰고 싶다. "
  • 이민희 기자
  • 승인 2021.12.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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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FT스포츠] 교체를 앞둔 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인 레베카 라셈(24)이 한국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5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1) 셧아웃 승리를 햇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달성했으며, 라셈은 이날 경기에서도 14득점(성공률 41.93%)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미 레베카 라셈은 외국인 선수 교체가 결정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V리그에 첫선을 보인 라셈은 시즌 중 퇴출이 확정되었고,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7일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달리 산타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안태영 감독대행은 “라셈이 이제 조금씩 적응하는 것 같다. 세터들과의 호흡도 맞기 시작했고 공격 타이밍도 맞는다. 하지만 이미 교체가 결정됐다.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라셈은 오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의 경기가 IBK기업은행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인지 라셈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마지막 경기가 다가오고 있고 홈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라 눈물이 난 것 같다. 미리 말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도 눈물이 많이 날 것 같다”라며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비췄다.

라셈은 `조송화 사태`로 팀이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경기에 집중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쉽게도 이제 1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경기를 계속 뛰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동료들과 경기를 같이 뛰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겨내고 있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경기를 뛰기 어려웠을 것이다. 선수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이어 “한국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에서 다시 뛰고 싶다”라며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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