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기업은행' 위기 속에서도 빛났다, 흥국생명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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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 위기 속에서도 빛났다, 흥국생명에 완승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2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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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5연패 수렁
IBK사태 경기력으로 승부하나

[FT스포츠]최근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감독과 선수진과의 불화, 오래간 쌓여있던 문제들이 한꺼번에 수면위로 터지면서 구단의 이해하기 어려운 대처 등, IBK는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인기를 이어가던 여자 프로배구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많은 배구팬들의 빈축을 샀다.

결국 감독 대신 무단으로 팀을 이탈했던 김사니 코치가 23일부터 감독대행을 맡으며 첫 경기가 치뤄졌다. 선수들도 내 외부 문제로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냉철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라셈선수의 15득점, 표승주, 김주향 선수의 14득점에 김희진선수의 11득점이 이어지면서 흥국생명에게 한치의 양보도 없이 3-0 세트스코어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서 IBK는 페퍼저축은행을 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건설이 최다연승을 할 때에도 연패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로 5연패라는 더 깊은 수렁에 갇혔다. 3세트 초반 점수를 앞서며 기업은행을 압박하는가 싶던 흥국생명은 범실과 상대선수의 블로킹을 뚫지 못하며 얼마 못가 리드를 내어주었고 막판 스퍼트로 24-24 듀스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끝내 세트를 가져오지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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