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레이닝 기구 '불가리안백'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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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레이닝 기구 '불가리안백' 이란?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11.13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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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이 늘면서 다양한 운동기구를 통해 홈트레이닝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중 불가리안백은 SNS와 방송에서 유명연예인들이 이용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방송인 줄리엔 강과 허지웅은 불가리안백 운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가리안 백은 초승달을 연상시키는 모양이 특징으로 前 불가리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였던 이반 이바노프가 불가리아 지방에 있는 목동이 양을 등에 짊어지는 모양을 형상화해 만들었다.
그가 미국 레슬링 그레코로만 코치를 하던 시절에 더 효과적인 운동법을 고민하다 탄생하게 됐다.
케틀벨처럼 크게 휘두르는 운동에 최적화한 기구로 염소 가죽이나 캔버스 천으로 만들고 그 안을 모래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불가리안백은 코어 운동은 물론 부위별 부분 운동이 모두 가능하다. 
보통 스쿼트, 런지, 팔굽혀펴기 등의 많은 운동에 활용되며, 맨몸운동 시보다 추가적인 부하로 인해 전신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산소 운동도 가능하다.
불가리안백을 몇 번 돌리다 보면, 숨을 헐떡거리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무거운 불가리안백을 들고 흔들고 돌리다 보면, 전완근 악력에 힘이 많이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립을 잡은 상태로 여러 동작을 수행하며 손목, 팔, 어깨, 다리 등, 회전 근육뿐 아니라 코어, 협응력, 밸런스에도 도움이 된다.
불가리안백을 사용하면, 근력운동뿐 아니라 밀고 당기는 2차적 움직임이 아닌 회전을 이용한 3차원적인 움직임을 수행하면서 근육을 쓰기도 하고 버티기도 하는 과정에서 근육이 골고루 발달하게 된다.

사진 =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허지웅이 불가리안백으로 운동하는 모습 캡쳐
사진 =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허지웅이 불가리안백으로 운동하는 모습 캡쳐

불가리안으로 운동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 동작을 소개하자면, 가장 기본동작이라고 할 수 있는 '스핀'이 있다.

스핀은 말 그대로 불가리안 백을 몸 주변으로 360도 돌리는 동작이다.
이 동작은 팔 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골반을 이용하여 몸 전체의 근육을 사용해 돌리게 된다.
상체를 많이 활용하고, 비만한 사람도 부담이 적다.
다만 허리와 어깨가 유연하지 않으면 부상을 입기 쉬우니 충분한 스트레칭과 연습 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내치'도 있다.
이 동작은 다리를 불가리안백이 들어갈 정도로 벌리고, 아래위로 스윙 동작을 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스쿼트, 런지, 윗몸일으키기, 암스로우 등 다양한 동작들에 응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처음 불가리안백 운동을 한다면, 여성은 5kg, 남성은 8kg으로 시작하는 것을 권장하며, 서서히 그 중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또한 단 1평의 공간만 있어도 돼,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여러 운동기구를 두며 홈짐을 꾸릴 필요도 없다.
무엇보다 불가리안백은 다른 운동기구들과 달리 가죽을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마찰음 없이 운동을 할 수 있다.
혹시 모를 충격으로 인한 층간소음 걱정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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