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이정현(19, 싸비MMA)이 ARC 006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 최 세르게이를 잡고 로드FC 6연승을 이어갔다.
30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로드FC리그 ARC 006에서 이정현은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정현은 MMA 6연승을 기록했고, 최 세르게이는 프로 데뷔 첫 패배 했다.
이정현은 1라운드에서 최 세르게이의 로우킥과 하이킥을 번갈아 차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2라운드부터 유리하게 이끌며 기세를 올렸다.
이정현은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레슬링 싸움이 주효했다. 스탠딩 자세에서 길로틴 초크를 걸어 서브미션 승리를 보인 적도 있다.
이정현은 3라운드 초반에도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며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상대 최 세르게이는 프로 데뷔 이후 2전 2승을 기록하며 한국에서 격투기 선수로 성공을 꿈꿨지만 이정현 산을 넘지 못하고 첫 패배를 맛봤다.
앞서 떡밥만 이긴다는 평가를 잠재울 수 있는 경기력을 펼친 이정현은 자신보다 한 체급 높은 최 세르게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경기를 마친 이정현은 개인 SNS를 통해 "얼굴 망가지고 너무 힘들지만 난 그래도 이 운동이 너무 좋다"며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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