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심석희 수십차례 통화 시도, 사과 수용 요구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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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심석희 수십차례 통화 시도, 사과 수용 요구 중단하라"
  • 이민희 기자
  • 승인 2021.10.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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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제공
사진 : 연합뉴스 제공

[FT스포츠]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3)이 심석희(24)에게 사과 수용 요구를 중단해 달라"라고 공개 요구했다.

28일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최근 불거진 2018년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 고의 충돌 의혹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고의 충돌 의혹의 당사자인 심석희가 최민정에게 지속적으로 전화 연락을 시도"했다며 "과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돼 이의 중단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최민정은 고의 충돌 의혹의 대화 내용을 언론을 통해 접해 충격을 받았다. 지난 8일 이후부터 심석희로부터 지속적인 전화 연락 시도와 반복적인 문자메시지 발송으로 인하여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 전해졌다. 급기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문자 메시지를 받자 정신적인 어려움을 올댓스포츠에 호소했다.

올댓스포츠의 구동회 대표는 "동계 U대회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기간 중에 집요하게 최민정에게 연락을 시도한 것도 모자라 2022베이징올림픽 시즌의 첫 국제대회인 베이징 1차 월드컵 대회 출전을 앞에 두고 베이징에서 훈련 중인 최민정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함에 따라, 최민정의 입장에서는 경기를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낄 수밖에 없었으며, 이로 인해 경기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을 야기했다"라며 심석희는 최민정에 대한 지속적인 연락 시도와 사과 수용 요구를 중단하라"라고 밝혔다.

이어 "심석희는 2018년 12월 조재범 코치의 폭행 사건 관련 법정 진술에서, '조재범 코치가 최민정을 밀어주려고 자신을 폭행했다'라고 법정 진술했으며, 이 같은 진술을 하고도 한 번도 사과하지 않은 심석희가 이번 일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가 최민정의 용서로 모든 의혹을 무마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이 간다"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쇼트트랙 1차 월드컵에서 두 번의 충돌로 인한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였다. 내달 개최되는 3,4차 월드컵 출전 준비를 위하여 국내에서 부상 치료와 재활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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