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동' 신유빈,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은메달 목에 걸다
상태바
'탁구 신동' 신유빈,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은메달 목에 걸다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10.05 11: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한국 '탁구 신동' 신유빈 선수가 2021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4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안도 미나미(일본)에 세트스코어 3대 1로 역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던 신유빈 선수가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세트스코어 1대 3으로 지면서 은메달을 땄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1968년 이후 53년 만이다.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 80위인 신유빈은 랭킹 21위인 하야타를 상대로 선전했다. 첫 세트에서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인 끝에 11-7로 승리해 최근 상승세가 확실한 본인 실력임을 스스로 입증해냈다. 그러나 신유빈은 하야타의 노련미에 휘말리며 승리를 내줬다.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우승한 것은 반가운 일이었지만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결승에선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탁구는 대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정영식을 제외하고는 남녀 공히 최고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 이번 대회에 나섰다.
그러나 2020 도쿄올림픽 대표 한 명도 없이 팀을 꾸린 일본 탁구에 결승에서 하루에만 3연패 하며 양국 탁구의 역전된 위상을 절감했다.

다만, 신유빈은 생애 처음으로 국제대회 단식 메달을 따내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발전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신유빈은 자타 공인 한국 여자탁구 최고 인기 선수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눈에 띄게 성장한 '탁구 신동'이다.
차세대 대표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을 정도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국 탁구는 5일 전지희와 신유빈이 여자복식 8강 그리고 장우진과 이상수가 각각 남자 단식 8강부터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