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5)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KIA는 15일 서건창과 연봉 5000만원, 옵션 7000만원 등 총액 1억2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KIA는 "경험이 풍부한 서건창이 팀 내 젊고 유망한 내야수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LG 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서건창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이적 후 '육성선수 신화'를 썼다.
2012년부터 주전 2루수로 발돋움한 그는 2014년엔 0.370의 타율에 KBO리그에서 전무후무한 201안타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KBO 리그 13시즌 동안 통산 1256경기에 출전해 1365안타, 타율 0.297, 491타점, 813득점, 229도루를 기록했다.
2020년 시즌을 마친 뒤 자진 연봉 삭감을 요청하며 FA를 대비했는데, 2021시즌 도중 LG 트윈스로 트레이드 됐다. FA 'B등급'으로 용이한 이적을 꾀했지만 LG로 이적하면서 다시 'A등급'이 됐다. 결국 두 차례 FA(프리 에이전트) 신청 기회를 미뤘고, 올 시즌 뒤엔 구단에 요청해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친정팀 히어로즈와도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선택지는 KI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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