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 안세영, 타이츠잉 꺾고 말레이시아 오픈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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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 안세영, 타이츠잉 꺾고 말레이시아 오픈 정상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1.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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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화
사진 = 신화

[FT스포츠]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 오픈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1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4위인 타이추잉(대만)을 2-1(10-21 21-10 21-18)로 누르고 우승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식 결승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한동안 부진했다. 그러나 3개월여 만의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타이쯔잉과 상대 전적에서는 11승 3패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타이추잉은 안세영과 라이벌인 천위페이(중국, 2위)를 이기고 결승에 올라 상당한 접전이 예상됐다. 1세트에서 완급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그대로 밀렸다. 네트 게임에서 타이추잉이 흐름마다 우위였다. 

하지만. 2세트부터 안세영 특유의 승부사 기질이 나왔다. 초반부터 강한 스매시로 코트 분위기를 가져왔고 그대로 1-1 균형 잡기에 성공했다. 수비마다 성공한 것이 중요했다. 

3세트는 중반까지 접전으로 치러졌지만, 안세영의 기량이 한 수 위였다. 14-12에서 16-12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힌 안세영은 19-16에서 무릎 테이핑이 흘러내려 메디컬 타임을 부르기도 했다. 3세트를 21-18로 잡아내며 57분간의 혈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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