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발목 통증 탓에 1군 엔트리 제외…'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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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발목 통증 탓에 1군 엔트리 제외…'악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7.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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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NSPORTS 중계화면 캡쳐
사진 = KBSNSPORTS 중계화면 캡쳐

[FT스포츠]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현역 한국프로야구 최고 스타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발목 통증 탓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키움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를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정후는 22일 롯데전에서 8회 수비를 하다 왼쪽 발목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키움은 이정후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를 등록했다. 원래 퓨처스(2군)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시간을 주려고 했지만, 이정후가 이탈하며 그럴 여유가 없어졌다. 이정후가 맡던 3번 타자·중견수는 방출된 러셀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로니 도슨이 맡는다. 

이정후는 이튿날(23일) 정밀 검진을 위해 서울로 이동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김민석의 타구를 잡기 위해 스타트하는 과정에서 발목에 이상을 느꼈다고 하더라. 평소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잘 내색하지 않는 선수여서 더 우려스럽다”라고 전했다.

만약 큰 부상이라면 키움은 물론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야구대표팀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된다.

올 시즌 종료 후에는 구단의 동의를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예정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한동안 KBO리그에서 못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도 의욕을 갖고 시즌에 임했는데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키움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전반기 막판 키움의 베테랑 셋업맨 원종현이 오른쪽 굴곡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고 이탈했다. 장타로 공격에 힘을 보탰던 내야수 임지열은 12일 KT 위즈전에서 사구에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던 키움은 올 시즌 8위까지 추락하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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