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5-2 승리를 거두며 10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이승엽 감독은 구단 역대 최초로 사령탑 데뷔 시즌 10연승 기록, 팀 기록으로는 2000년(김인식 전 감독), 2018년 (김태형 전 감독)에 이은 10연승 타이 기록이다. 두산의 다음 경기에서 11연승을 기록할 경우 이승엽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의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이 2008년 세웠던 최다 연승 기록 11연승 기록과 나란히 한다.
KIA는 2회말 5번타자 소크라테스의 2루타와 7번 타자 이우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1-0으로 한 점차 경기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5회 초 두산의 6번타자 로하스가 KIA 마리오 산체스를 상대로 우월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두산이 추격을 시작했다. 로하스의 솔로 홈런에 이어 6회초 또 한 번 허경민의 역전 솔로 홈런이 터지며 두산이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7회 초 양석환의 2루타와 대타로 나온 박계범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만든 두산은 3점을 추가하며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8회 말 소크라테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3점 차 점수를 좁히지 못하고 후반기 첫 경기에서 쓴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의 패배로 KIA는 7위로 한 계단 떨어졌으며 선발투수로 나선 산체스는 6.2이닝 4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10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두산의 선발투수로 나선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10연승과 함께 시즌 10승(3패)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