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유도 경량급 기대주 이하림(한국마사회)이 국제유도연맹(IJF) 남자 60㎏급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하림은 6일 현재 랭킹포인트 5천400점으로 대만의 양융웨이(5천235점)를 제치고 정상을 꿰찼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입상해 랭킹포인트를 쌓은 덕분이다.
이하림은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 직전만 해도 세계 3위였으나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6월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꾸준히 입상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하림은 소속팀 한국마사회를 통해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굳히기 기술이 가장 자신 있다”며 “더 많은 땀을 흘려 세계 1위 굳히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7월 기준 국내유도 선수 중 세계랭킹 5위권 이내의 선수는 남자팀에는 이하림과 용인대 이준환(81kg, 세계랭킹 5위) 2명이다. 여자팀에는 허미미(-57kg, 5위), 김하윤(78kg+, 4위) 등 2명이다. 범위를 10위권 이내로 넓혀도, 남녀팀 통틀어 안바울(-66kg, 세계랭킹 10위) 선수까지 총 5명에 불과하다.
한편,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대회를 마친 이하림은 이달 휴식과 체력 훈련에 집중한 뒤 다음달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마스터즈 대회, 9월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연이어 출전하게 된다.
저작권자 © FT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