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북한 대규모 선수단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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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북한 대규모 선수단 등록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5.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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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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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북한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수백 명 규모의 선수단을 등록했다고 일본 민영 방송사 네트워크인 ANN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축구와 수영, 중국이 발상지인 드래곤보트 등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ANN은 “북한이 여성응원단을 파견할 가능성도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됐던 인적 왕래를 재개하기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선수단을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 응원단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북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방남한 바 있다.

북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2021년 도쿄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31일 자격정지가 해제됐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를 계기로 북한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주관의 아시안게임부터 참가하면서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복귀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일찌감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올림픽 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3월 평양에서 열린 총회에서 '국제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참가한 국제대회는 지난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이었다. 3년 만에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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