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소형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사실상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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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소형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사실상 시즌 아웃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5.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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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T위즈
사진 = KT위즈

[FT스포츠] 프로야구 KT의 소형준 투수가, 팔꿈치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사실상 올시즌 복귀는 어렵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최하위까지 추락한 KT로선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NC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소형준은 인대가 끊어졌다고 한다”면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한다. 1차례 더 검진을 받은 뒤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KT 구단측은 소형준에 대해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MCL)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형준은 전날 NC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4회 2사까지 잡고 자진해서 마운드에 내려왔다. KT측은 “소형준이 투구 후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고 전했다. 이날 소형준은 투구수 84개를 기록했다.

소형준은 통상 ‘토미 존 수술’이라고 부르는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는다. 이 경우 보통 재활 기간은 1년이다. 내년 시즌 중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이제는 대체 선발투수가 아니라 1년을 버텨야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소형준 없이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러면서 배제성(27)과 이정현(26)을 후보로 거론했다.

이번 수술로 인해 소형준은 올해 목표로 내세웠던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도 사실상 불발됐다. 9월 열리는 이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나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던 상황이라 아쉬움이 크다. 

한편 최하위 KT는 현재 박병호와 배정대, 주권, 김민수 등 투타 주축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있다. 설상가상으로 소형준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근심이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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