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잃었다” 임창정, '하한가 폭락' 작전세력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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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잃었다” 임창정, '하한가 폭락' 작전세력에 투자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4.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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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임창정 SNS
사진 = 임창정 SNS

[FT스포츠]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맡겼다가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JTBC는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투자했고,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함께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원을 주가 조작 일당에 재투자하기로 했고,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원, 아내 서하얀(32)의 계정에 나머지 15억원을 넣었다. 이어 주가 조작 세력들에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임창정이 투자한 30억원은 한 달 반 만에 58억이 됐다. 

그러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는 못했다고 했다. 임창정은 “당연히 ‘그 친구들이 하는 팀들이 하는 룰인가 보다’ (하고) 저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다”며 “돈 많으신 회장님들도 개인 돈을 불려주고 막 그런다고 (하니까) 그런데 제가 뭐 그걸 어떻게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의심 일당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한 바 있어 범죄 가담 의혹이 제기됐으나, 자신 역시 큰 손해를 본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임창정은 “계좌에 1억8900만원이 남아 있다. 이게 이틀 전에 20억짜리였던 거다. 내일부터 이제 마이너스 5억 아마 그렇게 찍힐 것”이라며 자신의 피해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임창정은 주가조작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주식을 모르니 (그쪽에서) 그렇게 다 해줬다. 나도 피해자”라며 “수사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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