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몸값', 韓 드라마 최초 칸 시리즈 각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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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몸값', 韓 드라마 최초 칸 시리즈 각본상 수상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4.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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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티빙 오리지널 '몸값'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티빙은 20일 오전 수상 소식을 알리면서 “이번 수상으로 국내 오티티 오리지널 시리즈의 경쟁력과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페스티벌의 경쟁 부문에 한국 드라마가 오른 것은 2018년 제1회 때 초청받은 '마더' (tvN) 이후 두 번째다.

'몸값'은 이번 페스티벌의 경쟁부문의 유일한 한국 초청작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공식 스크리닝 행사에서 2300석을 채운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다른 나라에서 온 9개 작품과 작품상, 각본상, 연기상 등에서 경합을 벌여 얻은 결과다.

전우성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매우 독특한 콘셉트의 작품인데 알아봐 주시고 초청해주셔서 영광"이라며 "여기에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또 "병윤아! 재민아! 우리가 해냈다!"라며 공동으로 각본을 쓴 최병윤, 곽재민 각본가의 이름을 부르며 기쁨을 드러냈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국내 OTT 최초이자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칸 시리즈 경쟁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K콘텐츠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인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해 티빙 콘텐츠 경쟁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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