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터틀' 박준용, 앤더스와 난타전 끝에 판정승 ··· UFC 4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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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터틀' 박준용, 앤더스와 난타전 끝에 판정승 ··· UFC 4승 달성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5.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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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사진 : UFC

 

[FT스포츠] '아이언터틀' 박준용(31·코리안탑팀)이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22일(한국시간) 박준용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5' 미들급 경기에서 에릭 앤더스(35·미국)을 상대로 3라운드 종료 2-1(29-28, 28-29, 29-28)로 제압하고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전 앤더스는 그래플링 전략을 내세우면 초반부터 거리를 좁혀가며 적극적으로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박준용은 서두르지 않고 앤더스가 밀고 들어오면 뒤로 빠지면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박준용은 테이크다운을 두 차례 방어한 뒤 타격 타이밍을 점차 맞췄다. 1라운드 종료 20초를 남기고 그라운드로 넘어갔으나 바로 탈출하여 반격에 나섰다.

2라운드 박준용은 가볍게 로킥으로 시작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박준용이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빠르게 탈출했다. 앤더스가 압박하고 박준용이 받아치는 상황이 이어지다가 후반 잠시 그래필링 공방이 벌어졌다.

1,2라운드와 달리 3라운드는 박준용이 경기를 리들했다. 박준용은 시작과 동시에 전진스텝을 밝으며 앤더스를 펀치로 압박했다. 앤더스는 체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움직임이 둔해졌지만 계속되는 태클 시도로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 노력했다. 박준용 역시 타격전에서 물러서지 않고 난타전을 유도하여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테이크다운을 다 막아낸 뒤 적극적으로 포인트를 쌓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빙의 경기 양상으로 누가 이겼을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결국 판정 결과 부심 3명 중 2명이 박준용 손을 들어줬다. 박준용은 전체 타격에서 105:65로 우위를 점하며 2-1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치고 박준용은 "지난 경기를 져서 부담감이 컸는데 너무 기쁘다.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다. 저번에 져서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용은 2019년 UFC에 데뷔하여 3연승을 달리다가 지난해 10월 그레고리 로드리게스에게 KO패했다.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UFC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종합격투기(MMA) 전적은 14승 5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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