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국의 '제로 코로나' 고집 연기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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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국의 '제로 코로나' 고집 연기설 솔솔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4.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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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화/연합뉴스
사진 = 신화/연합뉴스

[FT스포츠] 오는 9월 10일 중국 항저우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안게임이 예정대로 열릴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조직위)가 대회 개막을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산하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대회 관련 지침을 내리지 않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도 28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아무런 얘기가 없어서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AFP 통신은 23일 OCA 관계자를 인용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지만, 조직위는 이를 공개로 반박하거나 인정하진 않아 궁금증은 더욱 커간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 재확산 조짐이 일자 항저우와 약 200㎞ 떨어진 상하이를 봉쇄했다. 봉쇄 한 달째를 맞고 있다. 특히 주변 도시로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커지면서 방역 지침은 더 엄격해졌다. 주요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 7월 치를 예정이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포기했다. 이 대회는 대신 일본에서 열린다.
주요 참가자 등록 마감 시한도 뚜렷하지 않고, 숙박 예약도 멈춰선 상태다. 체육회 관계자는 “미디어 호텔도 마감은 5월10일이라고만 해두고 (현 상황에 맞춰) 연장한다거나 추후 오픈한다는 얘기가 없다”고 귀띔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대회 조직위와 협의해 코로나19 검사 횟수를 비롯해 동선, 출입국 일정 등을 담은 행동 규정 등을 담은 플레이북을 미리 보내어 이를 숙지하도록 했으나, 항저우 조직위는 대회를 넉 달 정도 남긴 시점까지 이를 발표조차 하지 않아 혼선을 주고 있다.

체육회는 내달 6~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진행하는 OCA 집행위원회에서 아시안게임 개최가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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