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황인범, 루빈 카잔과 한시적 계약중단 ··· K리그 복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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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황인범, 루빈 카잔과 한시적 계약중단 ··· K리그 복귀 시동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4.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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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황인범(26)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소속팀 루빈 카잔과 계약을 잠시 중단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루빈 카잔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황인범과 올 여름까지 계약을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빈 카잔이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인해 러시아 클럽팀의 국제 경기 출전 금지 등 각종 제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임시 규정으로 인해 이뤄졌다. FIFA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클럽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들이 올 시즌 종료까지 기존 계약에 영향을 받지 않고 2022년 6월 30일까지로 한정해 계약을 맺고 다른 리그의 클럽에서 뛸 수 있다는 특별 조항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황인범은 2023년까지 루빈 카잔과의 기존 계약을 그대로 유지한 채 6월 말까지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최근 황인범은 K리그 FC 서울과 접족 한 것으로 알려져 유력한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서울 측은 황인범과 계약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이 아끼는 선수 중 한명으로 국내 복귀가 우력해지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가능성도 높다.  

황인범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구단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남은 시즌 행운을 빈다"고 남겼다.

황인범은 2020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루빈 카잔에 입단하여 러시아 리그 35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루빈 카잔과 내년 3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황인범은 다시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잔류와 이적여부를 고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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