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승 투수' 유희관, 공대신 마이크잡고 야구 해설위원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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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승 투수' 유희관, 공대신 마이크잡고 야구 해설위원으로 새출발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2.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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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희관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 : 유희관 인스타그램 캡쳐

 

[FT스포츠] 은퇴한 전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36)이 야구공 대신 마이크를 잡는다.

24일 유희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제2의 인생 첫걸음을 시작했다. 2021년 시청률 1위 달성 최고의 야구 중계 방송 KBS N 스포츠와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설위원으로 새 출발하는 유희관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101승을 올린 투수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희관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101승 69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58 기록하며 현역 은퇴했다. 현역 시절 시속 120~130km대 느린공을 던지며 완벽한 제구로 타자들을 제압하며 '느림의 미학'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두산의 선발로 자리잡은 유희관은 2013년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유희관은 재치있는 입담과 밝은 성격으로 현역 시절에도 방송 예능 프로그램 등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월 은퇴 기자회견 당시에도 제2의 인생을 생각 중이라며 "방송3사에서 야구 해설위원 제의를 받았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은퇴를 결심 한 뒤 '이제는 야구장으로 출근할 수 없다'는 생각에 괴로웠다"며 "그래도 나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안도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유희관의 합류로 KBS N 스포츠는 기존 장성호, 박용택, 김태균 해설위원과 함께 프로 야구 해설의 책임질 호화 라인업을 갖췄다.

유희관은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5년 야구 인생 경험과 노하우를 야구팬 여러분이 알기 쉽고 편하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해설은 처음이어서 많이 부족하겠지만,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희관은 마운드를 떠났지만 마이크를 잡고 해설위원으로 다시 야구장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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