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 CEO 스테판 방셀 "코로나 19 종식단계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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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 CEO 스테판 방셀 "코로나 19 종식단계 접어들어"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2.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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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FP
사진 = AFP

[FT스포츠] 미국 제약사 모더나 CEO 스테판 방셀이 코로나 19 종식에 대해 언급했다.
방셀 CEO는 16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가 진화하면서 우리가 점점 덜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보게 될 확률이 80%”라며 “오미크론보다 더 치명적인 다음 변이가 나타날 확률은 20%”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최종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이 합리적인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방셀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진화하면서 약 80%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러스는 점점 덜 치명적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여전히 50세 이상 노년층이나 중증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이 그다기 치명적이지 않은 것은 세계로서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도 “여전히 지구 상에서 매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오미크론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셀 CEO는 또 “이 바이러스(코로나19)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마치 독감처럼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전 세계에서 1547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같은 기간 7만316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방셀이 주장한 바이러스의 예측 불가능성에 대해서는 수긍했지만 그의 낙관적인 예측에 전적으로 동의한 것은 아니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 유전학 연구소 소장인 프랑수아 발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미크론이 본질적으로 덜 치명적이라는 주장은 의미가 없다"고 적었다.
애시시 자 미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 학장 역시 트위터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덜 치명적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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