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여자축구, 27일 맞대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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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여자축구, 27일 맞대결 관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1.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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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FT스포츠] 여자 아시안컵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7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일본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지난 21일 베트남과 1차전(3-0 승)과 24일 미얀마와 2차전(2-0 승)을 모두 승리하며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을 확정했다.

일본 또한 미얀마를 5-0, 베트남을 3-0으로 꺾었다. 두 팀 모두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치르는 이번 대결에서 지는 쪽은 8강에서 또 다른 우승후보인 호주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에선 12개국이 3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C조 1위를 해야 다른 조 3위 중 한 팀과 8강에서 만난다. 반면 C조 2위가 되면 B조 1위와 붙는다. B조 1위는 2연승을 기록 중인 호주가 유력하다.
호주는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무려 18-0 대승을 거뒀다. 또 2차전에선 필리핀을 4-0으로 대파하는 등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8강에서 호주를 만나 지게 될 경우 이번 대회 5위까지 주어지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권 확보도 불투명해진다.

한국의 에이스인 지소연은 “이번 대회에 월드컵 출전권을 따는 것뿐만 아니라 우승하러 왔다”면서 “일본, 호주, 중국을 상대하며 이기자는 마음으로 왔다. 일본은 우리와 좋은 라이벌이라 동기부여가 된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이와부치 마나(아스널)이 코로나 19 확진 뒤 완쾌,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부치는 인도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돼 결장했는데,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음성이 확인돼 25일 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벨 감독은 “일본은 기술이 뛰어나며,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가 많은 무척 강한 팀”이라면서 “일본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큰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또 “일본을 상대로는 수비 전환이 더 빨라야 하고, 공격할 때도 수비 조직이 무너져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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