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델 라 호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나는 당신 코너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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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델 라 호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나는 당신 코너에 있을 것이다."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1.12.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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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의 전설 오스카 델 라 호야와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오래 전부터 프로모션를 포함한 사업 전반에 대한 많은 부분의 의견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었다.

데이나 화이트는 최근 UFC의 전 스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격투 프로모터가 되기 위한 과정에 대해 충고이자 경고를 보냈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Eagle FC'라는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많은 종합격투기 단체 안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려 노력 하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하빕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하빕에게 다음과 같은 경고를 했다.

데이나 화이트는 "나는 하빕의 프로모션에 대해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빕은 다른 쪽에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보이는 것만큼 재미있지는 않다. 하빕은 배우게 될 것이다. 만약 그가 모른다면 점차 알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는 말을 계속 이어가며 "만일 하빕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원한다면, 저는 분명히 그에게 조언을 해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가 힘든 길을 가게 되며 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전직 복싱 챔피언이자 현재 프로모터인 오스카 델 라 호야는 데이나 화이트가 하빕에게 경고하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Eagel FC'에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델 라 호야는 자신의 트위터로 “나는 20년 동안 복싱 프로모터로 활동했고 메이웨더, 파키아오, 카넬로를 포함하여 최고의 프로모션 활동을 펼쳤다. 당신이 가서 당신의 일을 하는 것은 복잡하지 않다. MMA 선수들은 정당한 보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 나는 당신 코너에 있을 것이다." 라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오스카 델 라 호야와 데이나 화이트는 사업적 라이벌 관계가 깊기 때문에 데 라 호야가 UFC 회장과 대립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화이트는 권투 전설에 대한 경멸을 공개적으로 털어놓았던 적이 있다. 그 대립은 오스카가 화이트에게 싸움을 걸면서 절정에 달했지만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과연 'Eagle FC'를 성장시키며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는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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