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정문홍 회장, '경찰, MMA 체육관서 실전 수련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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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문홍 회장, '경찰, MMA 체육관서 실전 수련해라'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11.2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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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드FC
사진 = 로드FC

[FT스포츠]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의 정문홍 회장이 최근 벌어진 인천 흉기 난동 사건 기사를 공유하며 사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0분 인천광역시에서 층간 소음 갈등으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이다. 
시 위층에 사는 가해자 남성이 흉기를 들고 신고한 아래층 남성 일가 3명에게 상해를 입혔다. 
이 가운데 신고 남성의 아내는 중상을 입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의 부적절한 대응이 조명되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한 명은 현장에서 도주하고, 다른 한 명은 범죄 상황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부실대응 논란이 불거졌다. 
출동 경찰이 피해자를 흉기를 든 가해자와 함께 현장에 방치하면서 무고한 중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인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뒤 여경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해자를 제압할 수 있어야 하고, 시민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데, 그럴 능력이 있냐는 것이다.

정문홍 회장은 현장을 이탈한 여경에 대해 “본인이 위험하다는 본능이 사명감 보다 우선 한 거 같다.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남의 이야기니 말하는 거야 쉽겠지만 아무리 경찰관이라고 해도 과연 이런 상황에서 나서기가 쉬울까?”라며 “취업을 위한 가산점이 아니라 취업 후 경찰관의 건강을 위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꼭 체육관에 나와서 수련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경찰가산점보다는 실전 수련에 대한 필요성을 꼬집은 뒤 “정부는 예산을 투입해서 강제로라도 운동을 시켜야 하고 인사고과 점수에도 적극 반영해야 한다.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시민들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는 놈들을 제압하지 못하고 뒷걸음질 치는 경찰들을 보고 싶은 게 아닐 것이다. 
상대가 범죄자라면 원투 치고 들어가서 태클치고 바닥에 눕혀 파운딩 때리고 암바 거는 경찰관에게 박수를 칠 것이다. 
그래야 시민들이 경찰관을 믿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내 체육 시설에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다고 연일 정부에서 발표만 하고 대책은 세워주지 않으니 젊은 관장들의 삶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 이럴 때 예산을 써서 경찰관들 건강도 지키고 시민들 안전도 지키고 젊은 실내 체육인들도 지켜 주는 건 어떤가 생각이 든다. 
또 연예인이나 선수 한 명 세워서 홍보대사니 뭐니 사진 한 장 찍으려 하지 말고 말이다.”라며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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