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뒤꿈치 각질, 보습 신경써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무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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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뒤꿈치 각질, 보습 신경써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무좀' 의심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0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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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갈라짐 증상
건조함 아니라 무좀균 원인일수도

[FT스포츠] 건조하고 추운 계절이 시작되면서 발 뒤꿈치 갈라지거나 각질이 떨어지는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거칠고 쩍쩍 갈라지는 발 뒤꿈치 각질 증상으로 인해 여성의 경우 스타킹의 올이 풀리거나 피부 갈라짐으로 인한 따끔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매일 각질제거기로 문질러주고 뒤꿈치 보습제를 발라주는 등 신경을 써 주는데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건조함으로 인한 각질 증상이 아닌 '무좀'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좀의 정확한 질병 명칭은 '백선'으로 곰팡이균의 한 종류인 피부사상균이 피부에 감염을 일으키며 발생하게 되고 발 무좀은 증상에 따라 각화형, 지간형, 수포형 3 가지로 구분된다. 각화형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발 뒤꿈치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거나 발바닥 피부가 두꺼워지는데 이는 일반적인 각질 증상과 외형적으로 거의 비슷하고 간지럽거나 눈에 띄는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아 무좀인 줄 모르고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각화형 무좀의 경우 오랜시간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하며 피부가 두꺼워지는등 피부층 자체에 변화가 온 상태이므로 꾸준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연화제 등을 사용하여 두꺼워진 피부층과 각질층을 얇게 해준 다음 항진균 치료제를 발라야 약물 흡수효과가 좋다.

특히 겨울에는 두꺼운 양말이나 부츠, 스타킹을 오래 신고있어 통풍이 잘 되지 않으므로 발에 땀이 차고 습해져 균이 침투하고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된다. 때문에 자주 신발을 벗고 발바닥에 공기를 쐬 주어 고온다습의 균이 생활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것을 방지한다.

바깥에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는 소독용 스트레이를 발 곳곳에 뿌려주어 무좀균의 번식을 막고 신었던 신발에는 신문지나 제습제를 넣어 두어 안에 모인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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