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우승 주역' 스펠맨 퇴출 결정···대체 선수는 추후 공지
상태바
정관장, '우승 주역' 스펠맨 퇴출 결정···대체 선수는 추후 공지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2.13 01: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KBL
사진 = KBL

[FT스포츠] 지난 시즌 한국 프로농구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의 주역인 오마리 스펠맨이 부진 끝에 결국 안양 정관장에서 퇴출당했다.

정관장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펠맨과 협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며 "대체 외국 선수는 결정되는 대로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1-2022시즌 KBL에 데뷔해 (정규)시즌 및 EASL 우승을 도왔던 스펠맨 선수의 향후 커리어에 대해서도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썼다.

스펠맨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이전부터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상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개막을 앞두고 정강이 부상까지 입어 시즌 초반 팀과 함께 하지 못했고, 지난달 28일이 돼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정관장은 스펠맨의 컨디션 회복을 기다렸지만, 그의 기량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복귀 이후 치른 5경기에서 평균 22분34초를 소화하며 8점·5.4리바운드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도 30.2%, 3점슛 성공률도 22.7%에 불과했다. 정관장은 스펠맨이 뛴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12일 현재 7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상태다.

스펠맨은 정관장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가 된 10일 원주 DB전에선 후반 내내 벤치를 지켰다. 이날 그는 9분36초만을 소화했다.

정관장은 스펠맨의 대체 외국인 선수인 듀반 맥스웰과 함께 한 개막 후 13경기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9승4패로 선전해 2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이후 7연패를 당하며 현재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스펠맨을 믿고 동행을 포기한 맥스웰은 유니폼을 갈아입고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서 계속 뛰고 있다. 2승12패로 꼴찌로 떨어졌던 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 합류 후 4경기에서 2승을 챙기며 9위로 한 계단 올라선 상태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