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2차 드래프트 1순위로 키움행…'베테랑 대이동'
상태바
최주환, 2차 드래프트 1순위로 키움행…'베테랑 대이동'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1.22 20: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KBO
사진 = KBO

[FT스포츠] 최주환과 우규민, 김강민 등 KBO리그의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팀을 옮긴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24 KBO 2차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2020년까지 5번의 2차 드래프트가 실시됐다가 퓨처스FA 제도가 신설되면서 폐지됐던 2차 드래프트는 퓨처스FA가 여러 비판 속에 조기 폐지되면서 2023 시즌 종료 후 부활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지명한 구단은 1라운드 4억, 2라운드 3억, 3라운드 2억, 4, 5라운드 1억 원의 양도금을 원소속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내야수 최주환(35)이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로 둥지를 옮겼다.

최주환은 22일 비공개로 열린 2023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키움에 전체 1순위로 뽑혔다.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다는 것은 SSG가 지명한 35인의 보호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는 의미다.

2006년부터 두산 베어스에서 뛴 최주환은 2020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와 4년 최대 42억원 계약했다.

SSG는 1982년생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도 한화 이글스에 4라운드 22순위로 떠나보냈고 내야수 최항은 롯데에 3라운드 15순위, 투수 조성훈은 키움에 4라운드 21순위로 보냈다.
김강민은 원소속 구단 SSG의 코치직 제의를 받고, 현역 연장 여부를 고민 중이었다.

한화는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LG 트윈스의 투수 이상규, 삼성 라이온즈도 3순위로 LG 투수 최성훈을 뽑았다.

SSG는 1라운드 박대온(NC 다이노스), 3라운드 신범수(KIA 타이거즈) 등 포수 2명만 뽑았다. 2라운드에서는 지명권을 포기했다.

두산 베어스도 1라운드에서 LG 포수 김기연을 지명했다.

kt wiz는 1라운드 6순위로 삼성 베테랑 투수 우규민을 뽑았다.

롯데 자이언츠, KIA, NC, LG는 1라운드 지명을 포기했다.

키움 투수 양현은 2라운드 8순위로 삼성으로 이동했고, 한화 내야수 오선진은 2라운드 9순위로 롯데로 향했다.

지명받은 선수를 기준으로 LG, SSG, NC가 나란히 4명으로 가장 많았고, KIA(3명), 두산·키움(각 2명), 삼성·한화·kt(각 1명) 순이었다. 롯데에선 아무도 지명되지 않았다.

2차 드래프트는 2011∼2019년 격년제로 시행했다가 2021년 폐지됐다가 퓨처스(2군) 자유계약선수 제도가 인기를 끌지 못함에 따라 2년 만에 부활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