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 초대 로드FC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화끈한 TKO승
상태바
김수철, 초대 로드FC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화끈한 TKO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29 23: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로드FC
사진=로드FC

[FT스포츠] 김수철(32·로드FC 원주)이 로드FC 초대 페더급 토너먼트 정상에 우뚝 섰다.

김수철은 29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 로드FC 066’ 페더급(63kg 이하) 토너먼트 결승전(5분 3라운드+연장 1라운드)에서 일본의 하라구치 아키라(28)를 2라운드 4분 25초 펀치 앤 파운딩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른 그라운드 연계 동작이 돋보이는 파이터인 레슬링 베이스인 하라구치는 김수철을 상대로 일찌감치 "바닥 싸움"을 예고해 눈길을 모았다.

경기가 시작되고 김수철은 밑으로 파고드는 하라구치의 목을 잡았다. 강력한 길로틴 초크로 피니시를 노렸지만 하라구치는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진 김수철의 파운딩과 초크 공격을 버텨낸 하라구치는 김수철과 치열한 그래플링 대결로 이어졌다.

하라구치가 상위 포지션을 점한 상황, 김수철은 하라구치의 한쪽 팔을 붙잡고 암바를 시도했다. 하라구치도 끈적한 레슬링으로 맞서며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김수철은 다시 한번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도 치열한 그래플링 대결이 펼쳐졌다. 이어서 난타전이 펼쳐졌다. 하라구치는 김수철의 매서운 타격에 아래로 파고들었고, 김수철은 강력한 킥과 함께 펀치 연타를 넣었다. 수세에 몰린 하라구치는 곧바로 카운터를 시도하며 스탠스를 회복,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다.

김수철의 강력한 펀치가 하라구치의 턱에 적중했고, 하라구치는 그대로 쓰러졌다. 김수철은 쫓아가 파운딩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수철은 2라운드 4분 25초 펀치와 파운딩에 의한 TKO 승을 거뒀다.

김수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의도했던대로 잘 안나왔다. 더 열심히 연습해야 겠다”며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그래도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얼마 전 아들이 태어났다. 그동안 내 인생이 날카로웠는데 아내를 만나고 아들이 생기면서 많이 달라졌다”면서 “아내와 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