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리그 6호 골…벌써 개인 최다 '146년 구단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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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리그 6호 골…벌써 개인 최다 '146년 구단 최초'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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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PL SNS
사진 = EPL SNS

[FT스포츠]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이 페널티킥 허용에 따른 정신적 어려움까지 이겨내며 환상적인 동점포로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 귀중한 승점을 선물했다.

울버햄프턴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26분에 터진 황희찬의 천금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황희찬의 동점 골을 추가해 2-2로 비겼다. 고메스가 수비 3명을 벗겨내면서 건넨 패스를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2021년 울버햄프턴에 입단한 그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놀라운 득점 감각을 자랑하더니 공식 11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중이다. PL 10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21-22시즌 기록한 자신의 기록을 이미 넘어선 것. 게다가 지난 시즌 최종전부터 시작해 홈에서 6경기 연속 득점을 해냈다. 이는 구단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황희찬은 뉴캐슬전을 마친 뒤 "페널티킥을 허용해 슬펐고 팀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었다"며 "전반전이 뒤 동료들이 끝난 뒤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신뢰를 줬다. 후반에 골을 넣고 팀에 도움을 줘 행복하다"고 했다.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선 거론하는 것 자체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공을 걷어내려고 했다. 그런데 누군가 공을 막는 것을 봤다. 그 후로 멈췄고, 상대 선수가 나를 건드린 것 같았는데 페널티킥이 주어져 윌슨이 득점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팀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스스로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황희찬에게 내가 따로 해준 건 없다. 우리와 열심히 하는 것뿐이다. 열심히 뛴 황희찬은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황희찬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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