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2연패' 홍명보 감독의 겸손…"주인공은 내가 아닌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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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첫 2연패' 홍명보 감독의 겸손…"주인공은 내가 아닌 선수"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2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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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FT스포츠]  "K리그1 2연패의 주인공은 제가 아닌 선수들입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K리그1 2연패'와 '네 번째 우승별 사냥'을 지휘한 홍명보(54) 감독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우승 확정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A 35라운드 홈경기에서 김민혁과 장시영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60)와의 간격을 승점 10 차이로 벌린 울산(승점 70)은 잔여 일정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통산 네 번째 리그 우승이자 첫 2연패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아주 기쁘다. 우승 결정을 우리 홈팬들 앞에서 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승은 늘 좋다. 작년에는 목표, 책임감 등이 있어서 큰 무리 없이 우승했는데, 올해는 시작은 좋았지만 마지막이 좋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걸 배운 한 해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이날 경기서 우승뿐 아니라 창단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홈경기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홍 감독은 "팬들은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가끔 쓴소리도 할 수 있다. 팬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꾸준히 연구해야 한다. 부임할 때 이런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수도권도 그렇지만 문수에 팬이 많아지고 있어 개인적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울산에는 어떤 것보다 큰 에너지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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