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류현진 귀국, "ML 잔류 당연…한화 복귀 약속 변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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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친 류현진 귀국, "ML 잔류 당연…한화 복귀 약속 변함 없어"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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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류현진 SNS
사진 = 류현진 SNS

[FT스포츠]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023시즌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류현진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와 자녀들도 함께 귀국했다.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던 작년 이맘때보다 한결 가벼운 표정이었다.

류현진은 "작년 12월 재활을 위해 출국하면서 '후반기에 복귀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을 지켜 만족스럽다"면서 "복귀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류현진은 향후 행보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겠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낀 뒤 "(비시즌에는) 휴식을 취한 뒤 내년에는 꼭 풀 시즌을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인고의 시간을 견딘 끝에 8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426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11경기 동안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거뒀다. 52이닝을 소화하며 안타 53개, 볼넷 14개를 내줬고 삼진 38개를 빼앗았다.

토론토에서 4년을 보낸 소감도 밝혔다. 류현진은 "어떻게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난 것 같다. 코로나19도 있었고, 버팔로에서도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고 돌아봤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나도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충분한 이야기가 있다면 메이저리그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시간이 좀 지나야 할 것 같다"며 빅리그 잔류에 무게를 뒀다.
또한 류현진은 "(한국 복귀는) 아직까지는 뭐라고 말씀을 드리지 못할 것 같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시간이 지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한화 복귀 약속) 그 마음은 변함 없다.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한화로의 복귀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팬들을 향해 "수술하고 재활하는데 있어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조금 더 마운드에서 좋은 경기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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