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혐의 배우 유아인, 지인 해외로 도피시킨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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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혐의 배우 유아인, 지인 해외로 도피시킨 정황 포착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6.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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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졸람, 알프라졸람 투약 혐의 추가

[FT스포츠]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유튜버 양모 씨의 해외 도피를 지원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유씨의 프로포폴 과다 투여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은 후 수사에 착수했으며,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1차 소환 조사를 받은 후 5월 16일 2차 소환되어 다음날까지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당시 유씨는 대마를 제외한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으며 프로포폴 과다 투여 혐의에 대해서는 의료 목적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씨를 비롯해 지인 작가 최씨 등 유 씨의 공범 등으로 파악한 피의자는 20명을 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에 넘겼다. 그리고 경찰은 유씨와 유씨의 지인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라고 주장하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유씨와 관련한 경찰 조사를 피해 출국한 유튜버 양 모 씨가 프랑스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양씨가 유아인으로부터 도피 자금을 지원받은 정황을 포착하며 경찰은 양씨에 대해 인터폴 수배를 요청한 상태이다.

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최소 2종 더 많은, 7종 이상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가 파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동안 유아인은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으며 향정신성 의약품인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을 투약한 혐의가 추가되었다.

미다졸람은 수면마취제의 일종이며 알프라졸람은 신경흥분을 억제하여 불안, 공황장애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약물의존성과 오남용 위험이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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