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인 또 방출…'80타수 40삼진' 오그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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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인 또 방출…'80타수 40삼진' 오그레디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6.0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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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화이글스 SNS
사진 = 한화이글스 SNS

[FT스포츠] 한화 이글스가 두 번째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화는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 외국인 타자를 조속히 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예정된 수순이다. 4번 타자로 영입한 오그레디는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2푼5리(80타수 10안타)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337을 기록했다. 홈런을 기대하고 데려온 외국인 타자가 86타석에서 단 1개의 홈런을 치지 못했다. 2타석당 1개꼴인 삼진 40개를 당했다. 득점권 타율 1할3푼에 그쳤다.

인센티브 규정을 채우는 건 어불성설. 그럼에도 10안타만 치고 연봉 70만 달러, 9억 2800만 원을 챙겼다. 홈런 하나 없이 9000만 원 짜리 안타 10개만을 남긴 채 짐을 쌌다.

벌써 2번째 외국인 교체다. 기대치는 높았다. 부상 이력을 감수하고 큰 기대를 품고 데려온 버치 스미스가 개막전부터 드러누웠고 결국 지난달 20일 방출, 올 시즌 KBO리그 첫 퇴출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한화는 지난해 144경기 모두 선발출장하며 타율 2할8푼9리(575타수 166안타) 12홈런 43타점 19도루 OPS .796을 기록한 마이크 터크먼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보류선수명단에 넣어 재계약 협상을 했지만 미온적이었다. 공수주에서 터크먼의 팀 내 기여도가 높았지만 장타력이 부족했고, 득점권 타율(.216)이 낮아 결정력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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