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전 전패' 악몽 딛고 다시 뛰는 여자배구, VNL 1주차 14인 엔트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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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전 전패' 악몽 딛고 다시 뛰는 여자배구, VNL 1주차 14인 엔트리 확정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5.3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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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FIVB
사진 = FIVB

[FT스포츠] 여자배구 대표팀이 VNL 첫 주차 일정을 앞두고 14명의 엔트리를 확정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내달 1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2023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첫 주차 일정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이번 VNL에 대비해 지난 4월 24일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에 모여 합숙훈련을 이어왔다. 세자르 감독은 소속팀인 바키프방크 일정이 끝나지 않아 합류하지 못했다. 한유미 코치가 진천 현장에서 훈련을 이끌었고, 김연경 어드바이저가 세심한 부분을 도왔다. 

또한 5월 22일에는 튀르키예로 미리 출발해 곧바로 안탈리아로 이동해 전지훈련 및 현지적응에 나섰다. 안탈리아 체육관 섭외는 세자르 감독이 중간 역할을 했다. 바키프방크가 안탈리아 원정 때 쓰는 체육관에 훈련 캠프를 차려 첫 주차 경기에 대비했다. 

6월 1일 오전 2시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VNL 1차전에서는 홈 팀 튀르키예와 대결한다. 2일에는 캐나다, 3일엔 미국, 4일엔 태국과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2전 전패를 기록했다. 5세트까지 간 경기도 없이 승점을 한 점도 얻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출전권을 보장받는 핵심팀이라 강등은 피했지만,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다. 2020 도쿄올림픽 4강 멤버인 김연경(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대표팀을 떠난 여파가 컸다.

현재 세계랭킹 23위인 한국은 랭킹 상위 5개 팀(내년 6월 17일 기준)에게 주어지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은 어렵다. 대신 이번 VNL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려 9월에 열리는 파리올림픽 예선전과 아시안게임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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