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LG트윈스 전 감독 류지현(52)이 해설위원으로 새출발한다.
지난 18일 류지현은 KBS방송사를 찾아 계약을 마치고 올시즌 KBS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한다.
지난해 LG구단과의 감독 재계약이 무산되면서 중계사들의 관심을 받았고 꾸준한 러브콜을 보낸 KBSN스포츠와 계약했다.
류 전 감독은 지난 1994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해 그해 타율 0.305, 15홈런, 51도루를 기록해 신인상 수상과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은퇴 후 팀 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고 지난 2시즌 동안 사령탑으로 LG 팀을 이끌었다. 159승16무113패(승률 0.585)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가을 야구’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재계약을 이루지 못했다.
류지현 위원은 야구에 대한 넓은 시야와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류지현 위원의 합류로 박용택 해설위원과 사제지간 듀오해설, 그리고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나선 두산의 김태형(56) 전 감독간의 장외 입담 대결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지현 위원은 지난 17일 "11월 초에 제안을 받고, 12월에 최종 결정을 한 뒤 오늘 계약을 했다. 해설이 처음이라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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