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백지위임→결국 '연봉 2억 삭감' 확정…옵션 달성하면 1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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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백지위임→결국 '연봉 2억 삭감' 확정…옵션 달성하면 17억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1.2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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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성라이온스
사진 = 삼성라이온스

[FT스포츠]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구단에 백지 위임한 올해 연봉이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옵션을 채우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오승환은 지난해 연봉 16억 원을 받았다. 팀내 최고참인 오승환은 최근 구단에 올해 연봉을 백지 위임한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의식과 올해 개인과 팀의 반등을 위한 백의종군 의미로 연봉을 백지 위임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오승환의 올해 연봉은 지난해 보다 2억 원 삭감된 14억 원으로 정해졌다. 삼성은 백지 위임한 오승환에게 구단의 연봉 결정을 알렸고, 오승환에 이에 합의했다. 

그런데 연봉이 삭감됐지만, 성적에 따른 옵션이 있다. 옵션 3억 원이 계약에 포함돼 이를 충족시키면 최대 17억 원이다. 지난해 연봉 보다 1억 원 더 많이 받을 수도 있다. 

오승환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였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올해로 프로 19년 차가 됐다. KBO 리그 통산 610경기에 출장해 37승 19패 370세이브 15홀드 통산 평균자책점 1.9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오승환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적으로 훈련하며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이후 내달 1일 열리는 구단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KBO 리그 최초 개인 통산 400세이브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또 일본(80세이브)과 메이저리그(42세이브) 세이브 기록까지 합하면 8세이브를 추가할 경우,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에 성공한다. 과연 오승환이 올 시즌 부활투를 펼칠 것인가. 오승환을 응원하는 삼성 팬들의 마음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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