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수 20년 마침표' NC 박석민, 오는 11일 친정팀 삼성전서 은퇴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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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 20년 마침표' NC 박석민, 오는 11일 친정팀 삼성전서 은퇴식 진행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5.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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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왕조를 이끌고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박석민(39)이 공식 은퇴식을 갖는다.

2일 NC 다이노스는 "오는 11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박석민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석민 코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현재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육성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다.

대구고를 졸업한 뒤 2004년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박석민은 뛰어난 타격 실력과 장타력을 갖춘 3루수로 활약했다. 특히 삼성이 2011~2014년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박석민은 2016년 FA 자격을 얻고 당시 최고액 4년 총액 96억 원에 NC로 이적했다. 이적 후 2020년 타율 0.306, 14홈런, 63타점으로 활약하며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0시즌 후에는 NC와 2+1년 최대 34억에 재계약했다.

박석민은 프로 통산 1697경기에 출장해 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 타율 0.287을 기록했다. 2017년 WBC 대표팀에 승선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석민은 "팬들께 은퇴식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 특히 함께 뛰었던 삼성과의 경기에서 인사를 드리게 돼 NC 구단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야구선수 박석민에게 주신 사랑만큼 지도자 박석민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어느 위치에서든 주신 사랑을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NC는 이날 박석민의 선수 은퇴를 기념하고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이날 박석민은 경기 전 은퇴사와 시구를 진행, 20년 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선수단 전원은 박석민의 등번호인 '1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 중 현역 시절 트레이드 마크였던 '엄지 키스' 세리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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