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수홍 친형 부부' 10년간 61억 횡령 혐의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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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수홍 친형 부부' 10년간 61억 횡령 혐의 구속기소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0.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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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방송인 박수홍 씨 친형 부부가 박수홍 씨의 재산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오늘(7일) 박 씨의 친형인 진홍 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같은 혐의로 형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10년간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61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시 박씨에게 21억원의 횡령 혐의를 적용했는데, 이후 수사과정에서 추가 횡령 정황이 드러났다고 한다.

검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인건비 허위 계상으로 19억원,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친족상도례 제도를 이용해 처벌을 회피하려 한다는 의혹과 관련된 박수홍 개인 피해 29억원은 박씨의 범행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생명 보험금과 관련해서는 “보험계약자, 수익자, 보험금 납부 주체가 각 보험 계약별로 동일해 그 자체로써 범죄를 구성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부동산과 관련해 “일부 상가 매입에 회사 자금 11억7000만원이 불법 사용된 것 외 다른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박수홍은 검찰에서 대질 조사를 받다 부친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당시 박수홍 부친과 A씨는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부친은 박씨가 아닌 자신이 박수홍의 통장과 자산을 관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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