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나지완 현역 은퇴 "과분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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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나지완 현역 은퇴 "과분한 사랑받았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9.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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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IA 타이거즈
사진 = KIA 타이거즈

[FT스포츠] 프로야구 KIA 나지완(37)이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KIA는 1일 “나지완이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구단은 나지완의 뜻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나지완은"무럭무럭 성장하는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깊은 고민 끝에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으며 "선수로 뛰는 15년 동안 팬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팀의 고참으로서 역할을 해야 할 때 부상과 부진으로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최고의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며 살겠다"고 말했다.

2008년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나지완은 KBO 통산 15시즌 동안 1472경기에 출전, 1265안타(221홈런) 862타점 668득점 OPS 0.857를 기록했다. 특히 나지완이 기록한 221홈런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기록(종전 김성한207개)이다.

나지완은 데뷔 시즌이던 2008년 개막전에서 4번타자로 출전하며 KIA 신인 타자 최초의 개막전 4번타자 타이틀을 차지했고,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2017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랬던 나지완은 2019년 1할대 타율, 10개도 채 되지 않는 홈런으로 부진에 빠졌다. 2020년(타율 0.291 17홈런 OPS 0.836)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덜어내는 듯했지만 점점 상황은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갔다.
지난해에는 1군에서 31경기에 출전한 게 전부고, 공식적으로 나지완의 올 시즌 출전 경기 수는 1경기였다. 

KIA 구단은 “나지완의 은퇴식과 향후 진로에 대해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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