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박민규 5년만의 데뷔골' 강원 제압 '6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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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박민규 5년만의 데뷔골' 강원 제압 '6위 수성'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8.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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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FT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강원FC의 안방 5연승을 저지하고 6위 자리를 사수했다.
수원FC는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라스와 박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강원의 홈 5연승 도전을 저지한 수원FC는 승점 36점이 돼 6위를 지켰다. 반대로 승리하면 수원FC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7위 강원은 승점 33점에 머물렀다.

경기 내내 굵은 빗줄기가 쏟아진 이날 수원FC가 킥오프 11분 만에 22세 이하(U-20) 자원들의 활약으로 앞서 나갔다.

골키퍼 박배종이 길게 찬 공이 강원 수비수 머리 맞고 뒤로 흘렀고, 2001년생 장재웅이 상대 미드필드 정면에서 헤딩으로 이어주자 2002년생 정재윤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빠져들어 가면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정재윤이 9경기 만에 터트린 K리그 데뷔골이었다. 장재웅도 K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제 몫을 다한 정재윤과 장재웅은 1분 뒤 각각 이승우, 김승준과 교체됐고, 이어 강원 김진호가 전반 25분 동점 골을 뽑았다.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수원FC가 후반 시작 3분 만에 라스의 강력한 왼발 터닝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다 후반 22분 박민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3-1로 앞서갔다. 2017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박민규가 K리그1, 2를 통틀어 97경기 만에 넣은 리그 첫 골이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로도 뽑히기도 했던 측면 수비수 박민규는 골맛까지 맛보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35분 강원 이정협의 추격골이 터지면서 박민규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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