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 공식 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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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 공식 입단 발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7.2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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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폴리구단 공식홈페이지
사진 = 나폴리구단 공식홈페이지

[FT스포츠]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클럽 SSC 나폴리에 입단했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주전 수비수를 상징하는 등 번호 '3'을 달고 뛴다. 구단은 "김민재가 3번을 픽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도 3번을 달았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6일(현지시간) “김민재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고, 기본 3년에 옵션 2년을 기간으로 하는 계약을 맺는다. 4500만 유로(약 59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계약에) 삽입됐는데, 이탈리아 구단은 이 조항을 활성화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해외 구단은 최소 이적료(바이아웃)를 지급하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지만, 이탈리아 팀은 나폴리에서 그를 데려갈 수 없다는 뜻이다. 나폴리가 페네르바체에 1950만 유로(약 260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김민재의 연봉은 250만 유로(약 33억원)로 알려졌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3) 나폴리 회장은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를 영입해 좋다. 더구나 김민재는 191㎝다.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입”이라면서 “그의 영입은 기술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서로 다른 문화가 섞이게 됐다는 점에서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구단을 통해 "나폴리에 합류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곧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가 뛰게 될 나폴리는 2021-22시즌 세리에A에서 AC밀란, 인터밀란에 이어 3위에 오른 강팀이다. 故 마라도나가 뛰었던 팀으로 유명하다.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으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도 밟을 예정이다.

안정환(페루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에 이어 한국인 세번째 이탈리아 세리에A 입단인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가 3위를 차지함에 따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에도 참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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