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펜져스'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선수권서 4연패 쾌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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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펜져스'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선수권서 4연패 쾌거 달성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7.23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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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가 세계선수권 첫날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22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2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헝가리를 45-37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독일 라이프치히, 2018년 중국 우시,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서 정상에 올랐다.

구본길은 인터뷰를 통해 "4연패를 할 수 있을까, 올림픽 이후 다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고 힘들었는데, 모두 이겨내고 4연패를 달성해 동료들과 코치님께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8강, 4강전은 힘든 경기를 했다. 그 고비를 넘기니 결승에서는 쉽게 풀린 것 같다"며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이번 대회서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도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에페 대표팀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은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37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여자 펜싱 선수로 첫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을 차지한 송세라는 "개인전 금메달도 믿기지 않는데, 두 개나 목에 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팀원들과 함께 기쁨을 누려서 더 좋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개인전에서도 지금 이 상태로 간다면 좋은 성적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남자 에페, 여자 사브르, 남녀 플뢰레 단체전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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