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귀화한 임효준 '린샤오쥔', 중국 선수로 ISU 공식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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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귀화한 임효준 '린샤오쥔', 중국 선수로 ISU 공식 등록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7.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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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한국 대표팀에서 동료를 강제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린샤오쥔(26·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선수로 정식 등록을 마치고 국제무대에 나선다. 

ISU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 선수 등록 시스템에 린샤오쥔을 중국 선수로 표기한 뒤 연맹 ID를 부여했다.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들은 "린샤오쥔이 중국 선수로 등록 절차를 마쳤다"며 "새 시즌엔 중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뛸 수 있다"고 전했다.

륀샤오쥔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나서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2019년 6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 훈련 중 대표팀 후배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린샤오쥔은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미 중국으로 귀화했다.

2022~23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6차례 열린다. 내년 3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린샤오쥔의 복귀는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에 상당한 부담 거리다.

한국은 황대헌(강원도청), 곽윤기(고양시청) 등 기존 대표팀 다수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낙마하면서 전력이 약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복귀를 앞둔 린샤오쥔은 우리 대표팀을 이기기 위해 칼을 갈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린샤오쥔은 최근 중국 대표팀 훈련에 참가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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