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린샤오쥔) "앞으로 중국을 위해 많은 메달을 따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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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린샤오쥔) "앞으로 중국을 위해 많은 메달을 따 내겠다"
  • 정창일 기자
  • 승인 2022.01.3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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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승승장구 했던 임효준. 지난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의 후배 선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그후 임효준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쳤다. 임효준은 결국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2020년 6월 중국 귀화를 선택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규정 숙지가 제대로 되지 못한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선택을 한 것.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신분이었다. 하지만 임효준은 올림픽 출전과 상관없이 이달 열린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지만 전 종목 3위 진입에 실패했다. 결국 중국 국가 대표 자격을 얻지 못한 그는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게 됐다. 중국빙상경기연맹이 발표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남자대표팀 명단은 우다징, 런쯔웨이, 쑨룽, 리원룽, 장톈 5명 이었다. 

임효준은 29일 자신의 개인 SNS에 중국 생활에 대한 근황을 전했는데, "중국에 온 지 11개월이 조금 지났다. 중국인들의 마음도 따뜻하고 좋다. 앞으로 계속 이곳에서 살고 싶다"라며 중국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임효준(린샤오쥔)은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 나의 집이 없다. 동료 선수들, 코치들은 휴가 때 집으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는데 난 그러지 못해서 그게 가장 힘들다"고 전했다. "팬들과 소통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내 자신이 답답하다. 중국어 공부를 최근 다시 열심히 하고 있다. 중국어로 하고 싶었는데 아직 서투르다. 다음 영상에서는 중국어로 답변하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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