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대표팀 월드컵 아시아 예선 불참…"남은경기 최선을 다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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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대표팀 월드컵 아시아 예선 불참…"남은경기 최선을 다 할것"
  • 강수정 기자
  • 승인 2022.0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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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스포츠]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불참한다.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은 지난 18일 고양체육관에서 훈련해왔으며 지난 22일 필리핀으로 출국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속해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100명이 되면서 결국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지난 22일 해산했다.

조상현 감독은 “24명 엔트리 가운데 코로나 19 등으로 14명이 뛸 수 없게 된 상황으로 출국 당일 오전까지 확진자가 나와 예선 출전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농구협회는 “선수단 내 추가 확진 우려 등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FIBA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방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대체 선수를 발탁하고 전력 구성에 차질이 생겨 대체 선수를 발탁하고 연습 경기까지 진행하면서 월드컵 예선 참가에 몰두했다. 전날 실시한 PCR 검사에서 추가 확진 선수가 나옴에 따라 출국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출국 일정에 맞춰 유전자 증폭(PCR)검사 음성지를 받아놓은 선수들은 출국 가능하지만, 함께 연습 후 접촉을 한 상황으로 도착 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도 있어 24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불참하게 됐다.

한국은 필리핀 예선 불참을 하면서 4패를 안고 시작하게 됐다. 게다가 2020년 11월 열린 아시아컵 예선에도 코로나 19로 불참해 FIBA로부터 벌금 2억원과 대회 승점 2삭감 징계를 받았다. 이번 불참으로 인해 FIBA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있어 2023년 FIBA 월드컵 본선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조 감독은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했고, 코로나 19에 걸리고 싶어 걸린 것도 아닌데 누구를 탓할 수 없다. 남은 일정이 계속 이어진다. 선수들 건강을 최우선으로 내린 결정인 만큼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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