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 ‘BLACK HISTORY’ 티셔츠 입고 '전쟁 반대' 침묵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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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 ‘BLACK HISTORY’ 티셔츠 입고 '전쟁 반대' 침묵 퍼포먼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2.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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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출신 NBA 선수 알렉스 렌(새크라멘토, 29)과 스비 미카일리욱(토론토, 25)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5일(한국시간) "우리 고향 우크라이나에 엄청난 비극이 벌어졌다"며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 = 알렉스 렌 SNS 캡처
사진 = 알렉스 렌 SNS 캡처

"우리는 전쟁을 규탄한다"며 전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이들은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의 운명은 자신들이 결정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사는 평화로운 자주 국가다. 우리는 가족, 친구, 친척,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평화를 빈다. 이 끔찍한 전쟁이 가능한 한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군사 대치를 해온 러시아가 침공하면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러시아군의 최초 진입 목적은 친러시아 성향인 동부 지역에 대한 평화 유지였지만, 전방위에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며 수도 키예프 인근까지 진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을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단결은 우리의 힘이다. 우리도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글로 성명을 마무리했다.

사진 = 새크라멘토 SNS 캡처
사진 = 새크라멘토 SNS 캡처

새크라멘토 킹스와 덴버 너게츠 선수들은 25일(한국시간)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맞대결에 앞서 ‘BLACK HISTORY’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다 함께 침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양옆 동료와 팔짱을 끼고 1분 동안 침묵했다.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하고 러시아를 규탄하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였다.
평화를 위해 연대할 때만큼은 모두가 하나였다. 침묵시위 뒤 덴버 선수 에런 고든이 렌에게 다가가 어깨를 어루만지며 잠시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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